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국내 수입 물량이 5360명분으로 나타났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5월1일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특히 미 정부가 오는 9월말까지 길리어드가 생산하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물량의 92%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국의 물량 확보전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질본은 길리어드로부터 7월 무상공급 분량을 일부 받아 지난 6일 국내 환자 29명에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했으며 7월에 공급받은 일부 분량의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8월부터는 5360명분 수입을 목표로 길리어드와 가격 협상을 통해 렘데시비르를 구매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팬데믹이 언제 종료되고 국내의 폭발적인 감염이 어느 순간 일어날지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5360명분 수입 물량이 규모면에서 적절한 것인지 제대로 검토하고 충분한 치료제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일 기준 15개 병원에서 신청받은 22명의 중증 환자에 대한 렘데시비르 공급이 완료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