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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깜짝 성적표 삼성전자...증권가 3분기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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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깜짝 성적표 삼성전자...증권가 3분기 전망은?

반도체 가격하락 속 스마트폰 약진 기대
영업이익 8조6000억 원~9조3000억 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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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별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정치, 자료=신한금융투자
삼성전자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관심은 3분기로 쏠리고 있다. 증권가는 반도체는 부문이 부진하나 스마트폰 등이 그 부진을 상쇄하며 실적개선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 2분기 깜짝실적…3분기 실적개선세 지속 ‘무게’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 52조 원,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36%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22.7% 늘었다.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대비 크게 웃돈 수준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삼성전자 2분기 시장기대치(영업이익)는 6조4703억 원이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이 8조 원을 가뿐하게 넘으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이다.

2분기 깜짝 성적표를 발표하며 시장은 3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개선세가 계속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는 3분기 실적개선에 무게를 두고 있다. 디램가격하락으로 반도체 부문이 부진해도 나머지 IT•모바일(IM), 소비자가전(CM), 디스플레이(DP) 부문이 선전하며 전체 실적은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서버 디램 가격 약세에도 모바일 수요 회복에 따라 실적선방이 예상된다”며 “IM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20% 이상 성장함과 동시에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됨에 따라 소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증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을 8조6000억 원~9조300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까지 실적개선추세, 갤럭시폴더2 등 스마트폰 선전 기대

3분기 영업이익의 시장기대치는 9조 원을 기준으로 신중론과 낙관론이 엇갈린다. 유진투자증권은 8조6000억 원으로 낮았다.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9조 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 9조3000억 원, 현대차증권 9조6000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보다 눈높이를 높게 잡았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실적차별화는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가 주도할 것”이라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폴더블(Foldable:접이식) 스마트폰은 갤럭시폴더2 출시를 통해 더욱 부각될 수 있어 구조 실적개선과 갤럭시폴더2의 성장 잠재력을 겨냥한 매수보유(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는 9조 원대 중후반이었으나, 일회성 수익 반영이 3분기에서 2분기로 이동된 점을 감안해 조정했다”며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1분기에서 4분기로 가면서 손익이 개선되는 추세로 지난해보다 올해, 올해보다 내년 실적이 개선된다는 기존의 전망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단 글로벌 유동성효과에 따라 3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이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까지 유동성효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이라며 “유동성약발이 떨어지는 3분기 이후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낮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