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美 마트업계 ‘마스크 착용 거부족(族)’ 비상령

공유
0

[글로벌-Biz 24] 美 마트업계 ‘마스크 착용 거부족(族)’ 비상령

캘리포니아 이어 애리조나주서도 마스크 착용 거부 손님 난동 사건 발생

center
이른바 ‘애리조나주 카렌’으로 불리는 여성이 타깃 매장의 마스크 매대를 망가뜨려 바닥에 어지럽게 떨어져 있는 마스크들을 매장 직원이 아연실색하며 지켜보고 있다. 우측 하단은 ‘애리조나주 카렌’의 얼굴. 사진=유튜브
마스크를 경멸하는 것으로 보이는 백인 여성이 대형마트 체인 타깃(Target) 매장의 마스크 매대를 초토화시키는 내용의 영상이 최근 인터넷에 올라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기농식품 전문체인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매장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또다른 백인 여성이 난동을 부리는 사건을 담은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데 이은 사건이다.

이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지지하는 네티즌을 중심으로 캘리포니아주 카렌(Karen)에 이어 애리조나주에서도 카렌이 등장했다는 조롱이 퍼지고 있다.

카렌은 영어권의 흔한 여성 이름이기도 하면서 중년의 백인 여성이 개념 없는 행동을 할 때 쓰는 경멸적 표현이기도 하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 있는 타깃 매장에서 마크스 진열대를 무참하게 망가뜨린 주인공은 브랜드 컨소시엄 PR(The Brand Consortium PR)이라는 홍보업체의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동영상도 본인이 직접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마스크 매대를 망가뜨리기 전에 “드디어 길의 끝에 왔다”고 말했으며 손목에는 4만달러 상당의 롤렉스 고급시계를 차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렉스 챕프먼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 올라와 널리 퍼진 이른바 ‘애리조나주 카렌’ 영상의 조회수만 해도 800만회를 넘어섰다.

타깃 측은 “매장 직원의 문제의 손님을 진정시키려 했으나 손님이 계속 거친 행동을 보여 경찰을 불러야 했다”면서 “우리는 경찰에 관련 동영상을 제출했으며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