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선캠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위기에 대응한 보건용품의 부족을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부활의 방향에 대해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오는 11월 3일에 실시될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대결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은 기업해외진출을 포함해 '미국대학살(American carnage)'을 종식시키고 '아메리카 퍼스트' 기치를 내걸었다.
최근 트럼트 정부는 마스크, 의료용 가운, 진단키트, 인공호흡기의 공급부족이 코로나19에 여실히 드러나 보다 많은 미국내 제조를 장려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캠프는 또한 바이든 후보를 미국의 고용을 빼앗는 무역협정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 문제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부터 미시간주에 이르는, 소위 러스트 벨트(Rust Belt)의 유궈자들로서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유권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놓여있지만 중국을 포함한 저임금국이 이 지역의 업종에서 경쟁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수십년간에 걸친 제조업 고용을 잃게 됐다. 트럼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선거에서 경합주에서 우세를 확보해 대선에서 승리했다.
바이든 후보는 제조업부활계획의 일부로서 국가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특정해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행정부에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을 약속했다. 여기에는 기업에 특정젶ㅁ의 제조를 강제하는 것과 수입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연방정부의 예산을 이용해 국내생산을 장려하는 것이 포함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