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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니클로 야니이 다다시 회장, 코로나 위기 속 3월 이후 자산 5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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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니클로 야니이 다다시 회장, 코로나 위기 속 3월 이후 자산 5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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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사진)은 3월 코로나19 위기 이후 92억 달러의 자산이 증가했다. 사진=로이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었던 소비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매출이 오른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야나이 다다시(柳井正) 회장의 자산 또한 크게 증가했다.

포브스는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JC페니, 시어스, 니만마커스, 데번햄스 등 전세계 의류업계들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쇼핑 지출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실적 반등으로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의 창업자 야나이 다다시 회장은 3월 포브스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뒤 92억 달러의 자산증가로 현재 총자산 2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일본내 갑부 순위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쇼핑객들이 다시 유니클로 매장으로 몰리면서 패스트리테일링 주가 올해 저점을 찍은 3월 19일 이후 53% 상승했다. 두 국가는 전세계 2200개 매장 네트워크의 75%를 차지한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제이 브랜드(J Brand), 띠어리(Theory), 헬뮤트 랭(Helmut Lang) 등 다른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지만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회사는 유니클로로, 회사 연간 매출 210억 달러에 80%를 기여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중국 시장에서 748개 매장 중 절반 폐쇄한 뒤 4월 말에 점진적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유니클로 매장의 40%가 5월 일시 폐쇄 후 현재 다시 문을 열었고 6월 도쿄 쇼핑 허브에 2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했다.

유니클로는 6월 숨쉬기 편한 소재로 만들어 출시한 '에어리즘 마스크'로 현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JP모건의 다이로 무라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니클로가 "경제사이클과 패션 트렌드에 있어 일반 생활의류 공급은 실제 수요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니클로는 코로나19로부터의 타격을 완전히 피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8월 31일로 끝나는 회계 연도의 매출액은 9% 감소한 190억 달러인 반면, 영업이익은 13억4000만 달러로 4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남서부 야마구치 현의 한 작은 마을에서 부모님의 옷가게에서 일을 도우며 자란 야니이 타다시 회장은 종종 세계 최대의 의류 소매 업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재 세계 1위 자리에 있는 자라 모회사 스페인의 인디텍스와 H&M에 여전히 뒤지고 있다.

인디텍스 설립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Amancio Ortega)는 순자산 가치가 646 억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의류 억만 장자이며, H&M의 스테판 페르손(StefanPersson) 재산은 164억 달러로 야니이 회장에 이어 3위로 알려졌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