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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미만 유아 마스크 쓰면 안돼"...질식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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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미만 유아 마스크 쓰면 안돼"...질식 위험

전문가들 "외출시 천 코까지 덮어주는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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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가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2세 미만 유아에게 마스크를 씌울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사진=뉴시스


호흡기가 아직 제대로 발달하지 않은 2세 미만 유아에게 마스크를 씌울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와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종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소아감염면역과 교수는 7일 "24개월 미만은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등에서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마스크가) 완전히 덮으면 호흡하는 힘이 약해 질식의 위험이 있다"며 "물리적으로 숨을 막아버리는 원리가 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혜진 서울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역시 "2세 미만의 영유아는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천 마스크를 쓰는 것도 권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문가들의 이같은 의견에 따라 현재 2세 미만 유아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와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의 소아과 전문의 단체도 유아의 마스크 착용 중단을 권고했다.

일본소아과의사회는 2세 미만 유아들에게 마스크를 씌울 경우 호흡을 어렵게 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마스크 자체나 구토에 의한 질식의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2세 이상의 아이들에 대해서는 2돌 미만의 아이들보다는 호흡기가 발달해 위험성은 낮지만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24개월 이상부터는 소아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지만 깊게 잠이 들었거나 장기간 끼고 있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며 "아이가 마스크를 끼고 있는 동안에는 보호자가 주의깊게 모니터링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유아의 경우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경우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이다.

안 교수는 "지역사회 감염이 심할 때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며 “손을 잘 씻고 (사람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2세 미만의 아이의 경우 외출이 필수적이라면 담요나 천을 코까지 덮어주는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