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라브코 라코스 부야스 미국 주식담당 투자전략가를 비롯한 JP모건의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한 투자자 노트에서 “바이든 후보의 대선 승리에 대한 월가의 인식이 지나치게 부정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있더라도 바이든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라는 새로운 환경 때문에 시장 친화적인 접근을 취할 수 밖에 없고 바이든 후보가 승리할 경우 감세 정책 등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각종 정책들을 전면적으로 되돌리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한 판단이다.
이들은 따라서 “민주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시장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인식이 월가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JP모건은 민주당의 승리가 시장 중립적인 또는 다소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주당이 승리하면 현 정부의 감세 정책이 흔들리면서 S&P 500 지수에 편입된 500대 대기업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월가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