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그룹장은 8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LPG 자동차를 보급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진행코자 한다”며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LPG어린이통학차량 보급사업 활성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그룹장은 “양사의 협력기관과 채널을 활용해 본 사업의 홍보와 추진을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며 ”하나은행은 600개 영업점과 은행 거래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다양하게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이번 친환경 LPG차 보급 활동은 어린이 차량 보급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차량 보급은 물론 친환경 연료인 LPG 보급이 확대되도록 관련 지원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정 그룹장은 “LPG 어린이통학차량 보급 지원 외에도 LPG 화물차 보급을 위한 지원도 추가 할 예정”이라며 “최근 미세먼지 저감 차원에서 LPG 배관망 등의 가정용, GHP 등의 농업용, 선박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LPG가 친환경 연료로서 각광받고 있기 때문에 이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어린이통학 차량 구입 때 혜택을 제공하지만 LPG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일반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하나은행은 이점도 놓치지 않고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정 그룹장은 “현재 환경부는 LPG 어린이 통학 차량뿐만 아니라 LPG 소형 화물차 신차구입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경유 트럭을 폐차하고 LPG 1톤 트럭을 구매할 시 4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소형화물차는 주로 도심지내 인구 밀집지역을 저속으로 운행하고 잦은 주정차를 반복하는 특성때문에 대기오염과 인체 위해 피해를 유발하고 있어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정 그룹장은 “소형 화물차 차주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으로 경제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낮은 금리 혜택이 보조금과 더불어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와 별도로, 하나은행은 지난 2월 제주도 전기차 보급 사업의 제휴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전기차, 수소 전기차 등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위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지원은 단순히 LPG차량 보급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정 그룹장은 “최근 화석연료로 미세먼지와 기후변화 문제가 심화되고 코로나19 등의 질병으로 인류 건강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 생활과 뗄 수 없는 자동차의 친환경 전환이 더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지속 발표해 수송 분야의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하나은행도 함께 동참해 환경을 개선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 피해를 개선하는 데 기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이번 협약은 정부 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LPG 차량을 포함한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로 이어져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