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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도 신용카드로 낸다…카드사, 새 먹거리로 월세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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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도 신용카드로 낸다…카드사, 새 먹거리로 월세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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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포화에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신용카드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로 주로 현금거래가 이뤄지던 월세 납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사진=금융감독원
시장포화에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신용카드사들이 현금거래가 중심인 월세 납부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월세 납부는 매월 정기적으로 결제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카드사들은 이를 선점하기 위해 더욱 분주하게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최근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 카드로 월세를 결제하고 카드 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My월세’ 서비스를 출시했다.

신한카드가 이번에 론칭한 월세카드납부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됐다. 금융위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임대인도 월세 연체 없이 안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으로는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내역도 투명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임대인이 사업자등록을 할 필요가 없고, 임차인과 임대인 중 누구라도 수수료를 선택해 부담할 수 있다. 수수료율을 1%로 책정해 이용자의 수수료 부담도 최소화했다.

또 ‘My월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임차인은 당장 현금이나 계좌잔고가 부족해도 월세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대출이 아닌 신용한도를 사용하기 때문에 임차인의 신용등급에도 영향이 없다.

월세 공제 시에도 납부 증명서를 신한카드 홈페이지에서 출력하거나 이메일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게 연말정산을 처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임대인 역시, 월세가 정기적으로 입금되기 때문에 연체나 미납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월세를 입금받을 수 있다.

임차인 또는 임대인이 신한카드 홈페이지, 신한PayFAN, 신한카드 앱 등에 들어가서 임대차 계약서를 함께 첨부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상대방의 수락 절차와 신한카드 심의를 통해 서비스 가입이 최종 완료된다.

신한카드는 올해 안으로 소상공인의 상가 임대료까지 월세카드납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도 지난달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인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를 운영하는 ‘두꺼비세상’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플랫폼에서 카드로 월세를 자동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와 이용 고객들에게 실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휴카드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실속 있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