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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글로벌, 디지털 양날개로 신성장동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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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 “글로벌, 디지털 양날개로 신성장동력 발굴”

디지털금융 등 사업모델 차별화
플랫폼구축에 자산관리 대중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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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사진)는 '글로벌, 디지털'로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투자증권
“글로벌과 디지털 두 영역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렇게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내 증권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글로벌, 디지털을 두 축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진출의 대표사례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법인 ‘파인트리(Pinetree) 증권’의 공식출범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 온라인 주식거래 전문 증권사인 HFT 증권 인수 후 2025년 넘버원 동남아 디지털 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해 파인트리 증권으로 사명을 바꾸고 조직을 재정비했다.

권 대표는 “한화투자증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인트리 증권이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시장 발전에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자본을 아낌없이 지원해 파인트리 증권이 베트남을 대표하는 금융회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법인 출범으로 성장성 높은 동남아 금융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권 대표는 ”주력인 투자은행(IB)사업의 해외 비중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높여 글로벌 시장으로의 외연을 확장하겠다”며 “올해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본격추진해 확고하게 자리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디지털 금융확장에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에서 디지털금융에 대한 그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기존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 중 하나인 ‘영상통화’가 ‘안면인식기술’로 대체된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면인식기술이 얼굴의 특징점을 분석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을 대조∙검증함으로써 금융기관 직원이 육안으로 대조하는 방식보다 검증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실제 안면인식기술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의 실명확인 방식에 적용되면, 고객은 휴대폰 인증 등의 본인 확인 후 신분증과 본인의 얼굴을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실명확인이 끝난다.

권 대표는 “디지털 사업은 미래가치창출의 핵심 영역으로 이미 2018년에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빅데이터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토스, 페이코 등 핀테크 선도기업들에 대한 지분출자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해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며 “자체개발한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는 1963년생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마쳤다. 한화투자증권 최초의 공채 출신 CEO로 지난 1988년 한화증권에 입사했다. 금융공학팀장, 트레이딩사업부장, 기획관리본부장을 거친 뒤 한화생명보험에서 투자부문장을 역임했다. 한화투자증권으로 복귀해 경영관리총괄로 재직하다 2017년 7월 대표이사에 선임됐으며 첫 임기를 마친 뒤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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