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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선두주자 이노비오, 밸류에이션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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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선두주자 이노비오, 밸류에이션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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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이노비오 밸류에이션에 경고등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미국 생명공학 업체 이노비오 제약 밸류에이션에 경고등이 켜졌다. 고평가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7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고공행진하던 이노비오 주가가 지난주 코로나백신 후보인 INO-4800 초기 임상시험 결과 발표 뒤 주가가 31% 폭락했다면서 이상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주가 폭락의 배경은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판다"는 주식시장 통념에 따른 것도 아니었다. 이노비오의 중간 임상시험 결과가 지나치게 부실하다는 점이 그 배경이었다.

이노비오는 "임상시험 대상 94%에서 항체반응이 있었다"고만 밝혔다.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중성화 항체가 만들어진 이들의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이는 같은 날 상세한 임상시험 경과를 공개한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엔텍의 공동 개발 백신과 비교되면서 이노비오 주가에 치명타를 날렸다.

가까운 시일내에 의학저널에 온전한 임상시험 결과가 게재될 에정이지만 이노비오의 발표가 미숙했을 뿐 시험결과는 '긍정적'이었을 것으로 맥시 애널리스트 노린 퀴브리아는 추정하고 있다.

퀴브리아는 "사실, '좋은' 면역성 데이터가 어떤 것인지 우리는 알지 못하지만 T세포와 항체 면역 반응을 시사하는 연구결과는 중증 이상 감염을 막는 데 중요할 것"이라면서 INO-4800 초기 데이터는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퀴브리아는 그러나 이노비오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주 폭락세에도 불구하고 이노비오 주가는 여전히 올 전체로 540% 폭등한 수준으로 "INO-4800 성공이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강조했다.

퀴브리아는 이에 따라 이노비오 추천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전망치도 아예 삭제했다.

한편 이날 이노비오 주가는 주식시장 급등세 속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가 2일 종가 대비 2.42% 하락한 주당 20.93달러에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