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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흑자전환했지만 흑자폭은 작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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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흑자전환했지만 흑자폭은 작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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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은행
올해 4월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5월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흑자 규모는 약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22억9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대비 흑자폭이 28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 4월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충격에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까지 겹치며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던 것에서 한달만에 흑자 전환했지만 계속되는 수출 충격에 흑자폭은 크게 줄었다.
5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한 것은 4월 집중된 배당지급 등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영향이 크다. 국내 기업의 외국인 주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줄어들면서 배당소득수지가 4월 30억1000만 달러 적자에서 5월 1억4000만 달러 적자로 축소됐다. 이에 본원소득수지가 22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5억4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25억 달러로 전년동월(55억 달러)보다 30억 달러 줄었다. 수출액은 345억5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세를 지속했다. 세계교역량이 줄고 제조업이 위축되며 승용차(-2.2%), 반도체(-3.8%), 석유제품(-55.8%) 등 주요 수출품목의 물가지수 및 물량지수가 떨어졌다. 다만 수입도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이 감소하며 전년동월대비 24.8% 줄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세계 교역량과 제조업 위축으로 주요 수출품목 물량과 단가가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4억8000만 달러 적자로 전월(-14억6000만 달러)보다 크게 개선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출국자 수가 98.4% 급감하면서 여행수지가 3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1억6000만 달러 적자로 나아진 영향이다. 운송수지도 9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항공여객운송 수요는 줄었으나 화물운송수입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