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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라이즌 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2300만달러 규모 광고 중단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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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버라이즌 CEO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2300만달러 규모 광고 중단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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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베스버그 버라이즌 CEO는 '표준계약에 준거하고 있지 않다'는 광고 옆에 콘텐츠가 표시되는 것을 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CNBC
한스 베스버그(Hans Vestberg)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표준계약에 준거하고 있지 않다’는 광고 옆에 콘텐츠가 표시되는 것을 보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CN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밝혔다.

버라이즌은 지난달 소셜미디어 플랫폼 페이스북이 양호해졌다는 느낌을 받을 때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버라이즌은 광고비 지출을 중단한 최대 광고주였다. 이번 광고 불매 운동은 현재 코카콜라, 스타벅스, 유니레버 등 750여개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베스버그는 인터뷰에서 버라이즌의 결정은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브랜드에 대한 매우 높은 기준"을 유지하려는 필요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스매틱스 자료에 따르면 버라이즌은 지난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약 2300만 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했다. 버라이즌은 페이스북에서 2019년 미국 광고주 중 88위를 차지했다.

베스버그는 버라이즌이 구체적으로 페이스북에 어떤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2017년 구글의 유튜브와 비슷한 논의가 이뤄졌고 버라이즌이 광고를 재개할 만큼 편안함을 느끼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베스버그는 "유튜브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고, 그들과 함께 일하며 해결했다"면서 "우리는 광고에 사용하고 있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브랜드 가치와 우리의 브랜드 표준에 매우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광고주들의 보이콧 운동에 대해 "이제 곧 페이스북 플랫폼에 복귀할 것"이라고 호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