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과 코로나19 확산이 핵심 변수임을 나타낸다.
플로리다, 텍사스주 등 미 남서부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상최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재개되면서 쇼핑객들의 매장 발길이 끊어졌다.
쇼퍼트랙은 이날 보고서에서 경제재개로 상점들의 문이 다시 열리고 쇼핑객들도 다시 몰려드는 와중에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매장 방문객 수가 다시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밝혔다.
올들어 가장 급격한 감소세를 기록한 기간은 4월 12~18일 1주일 간이다. 전년동기비 82.6% 급감했다.
이후 쇼핑객들은 서서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 6월 14~20일 주간에는 전년동기비 34% 낮은 수준으로까지 회복했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면서 다시 매장 방문객 수가 급감하고 있다.
애플이 미국내 매장 수십곳의 영업을 중단하는 등 업계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6월 21~27일 1주일간 미국내 소매매장 방문객 수는 전년동기비 35.7%, 지난주에는 39.5% 급감했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워싱턴DC와 37개주에서는 지난 2주일간 전년동기비 매장방문객 수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13개주에서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쇼퍼트랙 선임 이사 브라이언 필드는 이같은 차이는 각주의 코로나19 방역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밝혔다. 37개주와 워싱턴DC 등 방문객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곳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단 8 곳에 불과했다. 반면 증가세를 보이는 지역 13곳 가운데 11곳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있다.
매장방문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은 주로 방역을 강화한 지역들이다. 뉴저지, 매릴랜드,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뉴욕주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쇼퍼트랙에 따르면 방문객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미시시피, 텍사스, 사우스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등 방역에 소극적이거나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 지역이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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