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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 디지털⸱글로벌서 성장 동력 발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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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 디지털⸱글로벌서 성장 동력 발굴 총력

계열사 CEO로 구성된 '디지로그위원회' 총 지휘
글로벌 시장서는 하나금융과 손잡고 경쟁에서 동반자로 통큰행보
신한생명 통합보험사 출범 앞두고 혁신 성장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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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과 글로벌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다. 계열사 CEO로 구성된 디지털위원회를 지휘하고 통합보험사 출범을 위해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글로벌에서는 경쟁 대신 동반성장을 택했다.

◇‘新 디지털금융 선도’ 위한 'Digilog'사업 본격 추진

8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신한 N.E.O. Project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新 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한 'Digilog'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또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로그(Digilog) 위원회를 신설한다.

조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Digilog 위원회를 진두지휘하며 신한은행, 카드, 금투, 생명, 오렌지, DS, AI 등 7개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은 ‘Digilog 위원회’의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세분화된 모델에 기반한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재 육성 체계를 개선하고 있다. 미래신기술과 디지털 금융, AI, 블록체인 등 필요한 교육 분야별로 공동 교육 체계를 구축해 인력 양성과 인력 운영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순환 체계를 만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7월 말까지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 구축에 관한 로드맵을 수립한 후, 8월부터는 디지털 인재상 수립, 직무별 디지털 관련성에 따른 요구 역량 설정, 디지털 교육 커리큘럼 수립, 디지털 수준 진단 및 평가 등 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글로벌 공략

글로벌 부문에서는 경쟁보다는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조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양 그룹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그룹은 국내 금융시장의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해외사업부문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금융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금융그룹들이 다양한 형태로 해외 진출 및 투자를 진행하여 왔으나 특정 지역에의 진출 쏠림 현상, 국외 네트워크의 현지화, 대형화 추진 정체 등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금융기관간의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 보완⸱협력하는 관계 형성을 통한 질적 성장과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양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반의 공동 영업기회 발굴과 추진, 각국 규제와 이슈 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공동 신규 해외시장 진출, 해외 공동 투자, 해외 네트워크 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부문에서의 교류와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파트너십(Partnershi)p 구축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 간 체결한 첫 혁신 사례로 향후 금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안정적 통합 견인

조 회장은 또 통합보험사 출범을 앞두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조 회장은 신한생명, 오렌지라이프 양사 CEO와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NewLife 추진위원회’ 화상 회의를 열고 통합보험사 출범 1년을 앞둔 시점에서 현재까지의 각 분야별 진척사항을 공유⸱점검래까.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재무·IT 통합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新지급여력제도인 K-ICS 도입에 대비한 통합보험사의 자본, 손익, 지급여력 변동 규모를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 통합보험사의 핵심 인프라인 재무, IT 통합시스템 구축 진도율과 시스템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점검했다.

아울러 ‘NewLife추진위원회’는 인력 교류, 조직개편을 통합 작업도 본격화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양사의 고객 마케팅과 소비자보호를 담당하는 임원 2명을 각각 교차로 선임하고, 부서장급 3명을 포함한 약 40여명 규모의 인원 교류를 단행했다.

이와함께 고객 중심 조직체계, DT 추진동력 강화 관점의 조직개편도 시행해 신한생명은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한 조직인 ‘고객전략그룹’을 신설했으며 오렌지라이프는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략 추진을 위한 Digital CX실(Customer Experience)을 신설했다.

앞으로 ‘Newlife 추진위원회’는 조직과 업무 규정 통합에도 박차를 가해 내년 초에는 양사의 조직 전체를 통합 보험사 기준으로 개편함으로써 실질적인 One Firm 구동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 조 회장은 “마라톤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은 결국 막판 스퍼트”라며 “내년 7월 출범하는 NewLife가 업계 최고수준의 자본 적정성과 Top 2 수준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D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 중심 영업 체계를 갖춘 일류 보험사로 도약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조 회장이 디지털과 글로벌 부문에 집중하면서 신한금융의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