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도이체방크의 마이클 스펜서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의 '스쿼크 박스 아시아 (Squawk Box Asia)'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경제가 코로나19 사태 후 내수 회복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했고, 2월 중순 이후 많은 경제 데이터가 이를 증명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경제 회복세는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의 전망은 불확실하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폐쇄된 영화관 및 레스토랑을 제외한 데이터를 보면 5월 현재 상품소매 판매는 팬데믹 이전으로 거의 완전히 회복되었기 때문에 성장률은 더 느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소매판매는 -2.8%를 기록해 4월에 이어 두달 연속으로 감소했다.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과 영국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조사하는 지난 6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 수준을 유지해 큰 회복세를 보여왔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의료기기 판매 또한 지난 몇 달 동안 수출이 급증했으나 이또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한두 달 간 수출을 주도할 수 있는 중국의 전자 제품 장비 수입을 살펴보면 앞으로 몇 달 동안 이 모든 것이 둔화될 수밖에 없는 징후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