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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공모 통해 이달 중 코스닥 상장..."글로벌 패션 기업 성장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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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공모 통해 이달 중 코스닥 상장..."글로벌 패션 기업 성장 자신"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가 6일 열린 IR 행사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이미지 확대보기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가 6일 열린 IR 행사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

SK바이오팜이 공모청약시장의 바람을 일으키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자 7월에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토털 패션 기업 더네이쳐홀딩스도 이달 15일~16일 공모 청약을 거쳐 7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다.

공모예정가는 4만5천 원~5만 원으로 공모주식수는 120만 주다.

공모예정금액은 총 540억 원~600억 원 규모이며 8일~9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가 결정될 예정이다.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박영준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패션 사업을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전문 업체다.

의류, 신발, 가방, 캐리어, 키즈 등 주요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브랜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패션 트렌드 변화를 꿰뚫은 전략적 포지셔닝 능력이다.

과거 패션 업계의 주류였던 정통 아웃도어가 정체됐을 때, 더네이쳐홀딩스는 개화하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해 도시형 캐주얼 디자인을 강조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출시했다.

이러한 전략은 적중했고, 회사는 카이만 롱패딩, 플리스 집업 등 히트아이템을 연달아 탄생시키며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우수한 제품 기획력과 높은 브랜드 확장성이 성공요인이다.

젊은 인력으로 구성된 제품기획 전문팀은 수평적 문화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빠르게 진행하고, 자체 패턴 부서는 제품 디자인을 신속히 수행한다.

의류 부문의 성공이 신발, 가방, 캐리어 등 다양한 제품군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더해지며 전 채널이 고르게 성장했다.

독보적인 브랜드 육성 역량은 우량한 실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매출액은 2017년부터 연평균 84.4%씩 증가해 2019년 235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인 398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상장 후 내셔널지오그래픽 해외 시장을 홍콩, 대만에서 아시아 전역과 서구권까지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패밀리 브랜드로 확장하고, 신규 브랜드 NFL을 육성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강화한다.

NFL은 미국 풋볼리그를 캐주얼한 스트릿 감성으로 재해석한 브랜드로, 미국 풋볼리그 특유의 열정과 축제 분위기를 컨셉으로 한다.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이은 포스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더네이쳐홀딩스 박영준 대표이사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을 누비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지금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적기로, 국내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