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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스라엘 어번에어로노틱스, '하늘의 우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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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이스라엘 어번에어로노틱스, '하늘의 우버' 꿈꾼다

이스라엘의 어번에어로노틱스가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 플라잉카 ‘시티호크’. 사진=어번에어로노틱스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의 어번에어로노틱스가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 플라잉카 ‘시티호크’. 사진=어번에어로노틱스

‘하늘의 우버’를 꿈꾸는 이스라엘 업체가 항공택시용으로 개발 중인 플라잉카가 관련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21c 등 외신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플라잉카 개발 분야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제품은 이스라엘 야브네에 소재한 에어택시 전문업체 어번에어로노틱스가 개발 과정에 있는 수직이착륙 항공기 ‘시티호크(CityHawk)’.

어번에어로노틱스가 밝힌 시티호크의 최대 특징은 지난 15년간 노력 끝에 개발한 팰크래프트(Fancraft)라는 내부 프로펠러 추진장치 덕에 통상적인 항공기와 달리 날개나 외부 회전익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날개가 없기 때문에 항공택시로 현장에 투입될 경우 차지하는 공간도 적을뿐 아니라 주변 행인들에게도 덜 위협이 된다는 얘기다.

시티호크의 두 번째 특징은 대형 SUV 정도의 비교적 작은 크기여서 집이나 사무실이 위치한 지역의 갓길에 정차하기에 적당하다는 것.

지난 2001년 어번에어로노틱스를 창업한 라피 요엘리 최고경영자(CEO)는 시티호크가 처음부터 항공택시로 활용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시티호크가 실제로 상업화된다면 우선 투입될 분야는 구조 분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구조 관련 항공기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어디에 내리든 상관이 없을만큼 내렸을 때 차지하는 공간이 적어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시티호크는 그런 면에서 최적의 항공기”라고 말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