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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등록세 면제 구매 300% 증가…현지 생산 '웃고' 수입차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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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등록세 면제 구매 300% 증가…현지 생산 '웃고' 수입차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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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자국내에서 제조한 자동차 등록세를 50% 감면해 주자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수입차 업체들은 판매 가격을 할인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소하’등에 따르면, 현대 등 베트남내 제조 자동차 대리점이 오랬만에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하노이 동 다(Dong Do)에 위치한 현대 자동차 대리점의 딘 반 퉁(Dinh Van Trong) 대표는 "자동차 등록세 인하 정책이 발표되자, 구매 거래가 300% 증가했다"며 "보증금을 지불한 고객은 10일 이내에 자동차를 받을 수 있다. 새로 보증금을 지불한 고객의 수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에 문제가 있지만, 올해말까지 차량을 문제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놓았다"고 말했다

업계 일부에서는, 구매 보증금을 먼저 내고 기다렸다가 자동차 등록비 인하 이후 차량을 받는 고객들 덕분에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많아졌다고 해석했다.
닛산 대리점의 라이 꽝 훙(Lai Quang Hung) 영업 부장은 “차에 대해 알아보는 고객 수가 증가했지만 새로 맺은 계약이 아직 적다”며 “닛산 딜러가 가격을 올리거나 프로모션을 줄이는 등 판매량 급증에 대한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재, 현대, 기아, 마쓰다(Mazda), 빈패스트(VinFast) 등 베트남에서 차량을 제조, 판매하는 자동차 업체들이 판매량 증가로 여유를 되찾은 반면 수입차는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완성 수입차의 경우 이번 등록비 면제대상에서 제외됐다.

BMW는 520i모델의 가격을 23억 동에서 19억 동으로 3억9000만 동을 낮췄다. 530i 의 정가는 30억 동이지만 매장에서 27억 동에 판매하고 있다. 보증 기간 연장, 자동차 보험 무료 제공 등과 같은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포드사는 포드 에베레스트 티타니움(Ford Everest Titanium) 2.0L 4x2 AT 모델을, 공식 판매 가격인 10억 동보다 약 1억 동을 더 싸게 판매하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Ford Explorer)의 판매가는 1조9990억 동에서 1조9090억 동으로 낮췄다. 포드 레인저(Ford Ranger) XL 2.2L 4x4 MT 2019 모델의 공식 판매 가격은 6억1600만 동이지만 대리점에서는 5억4000만 동에 판매하고 있다.

이외에 다른 수입 완성차 대리점들도 판매가격을 수천만 동에서 거의 2억 동까지 인하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