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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휴스턴 병원들 코로나로 2주 안에 병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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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美 휴스턴 병원들 코로나로 2주 안에 병상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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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으로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휴스턴이 조만간 병상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된다. 사진=픽사베이
미국 플로리다와 텍사스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독립기념일 연휴 기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주 최대 도시인 휴스턴이 조만간 병상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됐다.

휴스턴은 미국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도시로 약 23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5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 같은 속도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면 2주 안에 휴스턴 관내 병상이 모두 꽉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터너 시장은 "증상이 심해져 입원하는 이들(코로나19 환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중환자실(ICU) 입원 환자 수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바이러스에 신속히 대응할 역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약 2주 안에 휴스턴의 병원 시스템은 심각하고 심각한 어려운 지경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텍사스주에서는 앞서 4일 사상최대 규모로 확진자가 늘었다. 3~4일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8258명을 기록했고, 전체 확진자 수는 20만명에 육박했다.
확진자 가운데 3만5000명 넘는 인원이 휴스턴을 포함하는 해리스 카운티에서 발생했다.

휴스턴 지역의 검사 대비 확진자 비율은 25%에 육박하고 있다. 4명 가운데 1명 꼴로 확진자가 나오는 것으로 그만큼 지역내 감염이 확산하고 있고, 통제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터너 시장은 특히 히스패닉을 비롯한 유색인종의 감염비율이 이례적으로 높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인 터너 시장은 그러너 휴스턴이 당면한 최대 문제는 병상부족이 아니라 인력 부족이라고 밝혔다.

병상은 새로 만들어 공급하면 되지만 병상을 담당할 의료인력은 충원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CNBC에 따르면 현재 텍사스주를 비롯해 약 37개주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한편 공화당 소속의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달 감염 확산 속에 경제재개 정책을 중단했다. 술집을 페쇄했고, 식당 영업을 제한했다.

2일에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지방당국이 10명 이상 모임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