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유통업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에 미달하면 그 반대다.
이에 따라 3분기에도 소매유통업의 전망은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는 그러나 코로나19로 2002년 조사 시작 이래 역대 최저였던 2분기 RBSI 66에 비해서는 긍정적 기대감이 확산된 것으로 진단했다.
하지만, 부문별로는 엇갈렸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2분기 위축에서 한 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3분기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편의점도 재난지원금 사용으로 인한 매출 증가와 함께 모바일 주류 판매 허용 등이 새로운 수입원으로 떠오르며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대형마트는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제외되며 매출 진작 효과를 보지 못한 데다, 영업 시간제한과 의무 휴업과 같은 규제로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소비자들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