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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열 더치 쉘, 본사 영국 이전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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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로열 더치 쉘, 본사 영국 이전 가능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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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석유회사 로열 더치 쉘(Royal Dutch Shell)이 영국으로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로열 더치 쉘
영국과 네덜란드 합작 석유메이저인 로열 더치 쉘이 네덜란드에서 영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쉘 최고경영자(CEO) 벤 밴 뷰덴은 이날 발행된 네덜란드 신문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밴 뷰덴은 명시적으로 쉘 본사를 옮기려한다고는 밝히지 않았지만 "늘 생각은 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사업환경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밴 뷰덴은 "본사를 옮기는 것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쉘측은 지난 수년간 네덜란드-영국 이중구조로 돼 있는 회사 체계를 단순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고 확인했다.

앞서 영국-네덜란드 합작 메이저 소비재업체인 유니레버도 지난달 네덜란드와 영국간 이중구조로 돼 있는 회사의 법적 구조를 단순화해 영국내 단일 법인으로 탈바꿈한 바 있다.

영국-네덜란드 합작사 간 탈 네덜란드 바람은 2018년 마크 루테 총리가 배당세 15% 원천징수 유예를 철회한 이후 본격화했다.

루테 총리는 네덜란드의 세제혜택이 외국인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역차별 시비가 일어나자 이같은 조처를 단행했지만 후폭풍을 피하지는 못하고 ㅇ있다.

세제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되자 기업들이 네덜란드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쉘은 이전 영국 법인 주주들에 대한 배당에 네덜란드 정부가 과세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본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지만 주식을 2개 군으로 나눠왔다.

쉘은 배당세 부과 방침을 철회할 것을 집요하게 로비해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쉘은 배당세 면제 철회가 배당, 자사주매입, 인수합병(M&A)을 더 어렵게 한다며 면제 지속을 촉구해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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