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하는 건 반려동물도 다하는 세상이 된 요즈음 이들의 무병장수 또한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미국 시카고의 한 인터넷 매체는 3일(현지시간) “반려동물이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양의 영양이 필요하다”며 생식(Biologically Appropriate Raw Food)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방부제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반려동물에게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어 전통적인 가공식품보다 생식이 훨씬 건강에 좋다. 또한 생식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면역 및 소화기 계통이 좋아져 윤기가 흐르는 털을 유지할 수 있다.
의료 웹사이트 '페치'도 생식의 장점으로 ⓵건강한 피부와 ⓶깨끗한 치아, ⓷더 높은 활동성, ⓸작은 배변량을 들었다.
펜실베니아 동물 클리닉 수의학 박사 더그 크누벤(Doug Knueven)은 “대부분의 동물에게는 가공식품보다 생식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반려동물 생식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이와 함께 해로운 박테리아에 오염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고기에서 7.1 %에서 살모넬라균이 나왔고 59.6%에서 대장균이 발견되었다.
특히 신장이나 간부전이 있는 반려견에게는 생식을 지지하는 수의사들 조차 적합하지 않다고 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