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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일본 코로나 감염 205명 폭증… 2만 명 돌파‧사망 9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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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일본 코로나 감염 205명 폭증… 2만 명 돌파‧사망 990명

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일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본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제2파' 진원지 도쿄 수도권에서 신규 환자가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가장 많은 124명 등 전국적으로 200명 이상이 추가로 발병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3일 오후 7시10분 현재 205명이 코로나19에 걸려 환자가 2만7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하루 환자가 200명을 넘은 5월3일 이래 2개월 만이다.

수도 도쿄에서는 환자가 이틀째 100명을 넘어 제2파 우려가 현실화됐다.

지난 5월25일 긴급사태 전면 해제 후 도쿄 하루 확진자로서는 최다를 경신했다.

도쿄에서는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계속 감염자가 퍼지는 상황으로 20~30대 젊은 새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상은 기자회견을 통해 감염상황을 분석한 결과 "고도의 긴장감을 갖고 경계해야 한다는 인식에 도달했다"며 도쿄도와 수도권 지자체와 대책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사망자는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977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모두 990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