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우즈베키스탄 일부 건설장비 수입관세 면제

공유
0

우즈베키스탄 일부 건설장비 수입관세 면제

- 2021년 1월 1일까지 일부 건설 장비에 대해 관세 면제 –

- 우즈베키스탄 내 건설산업 호황으로 관련 건설 장비, 기계류 수입 증가 전망 -


2020년 5월 19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역 내 다층 건물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불도저, 굴삭기와 같은 건설 장비와 건설 자재를 운반하는 화물차 등의 수입 관세를 일정기간 동안 면제해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20년 5월 시르다리아 주에서 발생한 인공 댐 붕괴 사태로 인해 시르다리아 주 및 부하라 주 내 넒은 면적이 침수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고,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일부 품목의 수입관세가 한시적으로 면제되었다.

관세 면제 품목 및 납부 혜택



2021년 1월 1일까지 불도저, 로더, 자주식 굴삭기 등 HS CODE 13개 품목, 27가지 신규 장비에 대해 관세가 면제 되었다.


관세 면제 품목 리스트
연번
품목명
HS Code
기존 관세(%)
변경 관세(%)
1
기계식(수동) 도로 마킹 장비
8424 89 0009
10
0
2
전자 모터로 구동되는 텔퍼(윈치)
8425 11 0000
10
0
3
풀리 태클과 호이스트(잭)
8425 49 0000
10
0
4
고정 및 회전 블레이드가 있는 불도저, 굴삭기, 단일 버켓 로더(버켓 용량 5㎥ 이하)
8429 51 9900
8429 52 1009
10
0
5
불도저(200마력 이하)
8429 11 0090
10
0
6
단일 버켓 휠 미니 로더(버켓 용량 5㎥ 이하)
8429 51 9900
10
0
7
프론트엔트 로더(버켓 용량 5㎥ 이하)
8429 51 9900
10
0
8
미니 로더(버켓 용량 5㎥ 이하)
8429 51 9900
10
0
9
미니 로더(측면 회전 가능)(버켓 용량 5㎥ 이하)
8429 51 9900
10
0
10
유압식 캐터필러 굴삭기(버켓 용량 5㎥ 이하)
8429 52 1009
10
0
11
자주식 굴삭기(버켓 용량 2㎥ 이하)
8429 52 1009
10
0
12
유압식 버켓 굴삭기(버켓 용량 5㎥ 이하)
8429 52 9000
10
0
13
유압식 휠 굴삭기(버켓 용량 5㎥ 이하)
8429 52 9000
10
0
14
휠 굴삭기(버켓 용량 5㎥ 이하)
8429 52 9000
10
0
15
원격 조정이 가능한 크레인 트럭
8704 23 9109,
8704 22 9109
140+6$/대
0
16
콘크리트 수송용 차량(디젤유)
8704 23 9109,
8704 22 9109
140+6$/대
0
17
콘크리트 수송용 차량
8704 23 9109,
8704 22 9109
140+6$/대
0
18
하대가 평평한 트럭
8704 23 9109,
8704 22 9109
140+6$/대
0
19
덤프트럭(디젤유)
8704 23 9109,
8704 22 9109
140+6$/대
0
20
기중기차(최대 하중 50톤)
8705 10 0090
140+6$/대
0
21
원격 조정이 가능한 크레인
8705 10 0090
140+6$/대
0
22
레미콘
8705 40 0000
140+6$/대
0
23
콘크리트 펌프카
8705 90 3000
60
0
24
고소작업대
8705 90 8007
60
0
25
특수 주입 트럭
8705 90 8007
60
0
26
진공 청소차
8705 90 8007
60
0
27
도로 마킹 차량
8705 90 8007
60
0
자료: lex.uz

2020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까지 다층 모놀리식(monolithic) 주거용 건물의 건설을 위한 콘크리트 타설 장비, 기계 등의 수입 관세도 면제를 받는다. 또한 해당 기간 건설산업에 필요한 설비, 장치, 예비 부품 등을 수입하는 경우 수입업체는 관세 납부를 최대 120일까지 연기하거나 분할하여 납부할 수 있다. 단, 부가가치세와 통관 수수료는 본 납부 혜택에서 제외된다.

주요 관세 면제 품목의 對우즈베키스탄 수출액(2019~2020.5.)
(단위: 천 달러, %)
HS CODE
2019년
2020년 1~5월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842951
861
-1.3
304
-45.4
842952
70,653
53.1
17,763
-48.3
870422
5
0
4,105
81,995.2
870423
0
0
108
0.0
870510
77
4,159.5
20
98.0
870590
3,242
-55.2
1,422
958.9
주*: 2020년 수출 증감률은 전년 동기대비
자료: 한국무역협회


관세 면제 배경



① 시르다리아 주 댐 일부 붕괴

2020년 5월 1일 시르다리아 주 내 댐 일부가 붕괴되어 시르다리아 주, 부하라 주, 카자흐스탄 남부지역에 걸쳐 25개 소도시의 주거지, 농경지, 도로 등 약 2만 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가옥의 경우 2,640채가 완전히 파손되었고, 1,781채의 가옥은 수리를 필요로 하게 되어 7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댐 붕괴 및 시르다리아 주 내 침수 현장


자료: Kun.uz

현재 복구 비용은 최소 1억5000만 달러로 추산되며, 이중 9,380만 달러가 주택을 재건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현 계획은 이들 지역 내 66채의 다층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다.

피해 복구 현장

자료: Gazeta.uz

또한 2020년 4월, 부하라주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4만여 채 이상의 가옥, 학교, 의료 시설 등이 크고작은 피해를 입었고, 총 피해액은 1,4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처럼 우즈베키스탄은 최근 댐 붕괴, 강풍, 지진 등의 크고 작은 재해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건물이 낡고, 오래되어 이러한 재해로부터 취약하다.

② 높은 건설산업 성장세

최근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산업은 건설산업이다. 2019년 건설부문의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19%를 기록하여 주요 산업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고, 향후에도 제조업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우즈베키스탄 GDP 성장률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최근 우즈베키스탄 건설 산업의 성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현재 건설이 진행 중인 타슈켄트 시티 프로젝트로 총 면적 80헥타르에 현대식 비즈니스 센터, 호텔, 쇼핑몰, 주거시설이 포함된 복합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2020년 7월 현재 컨벤션센터, 힐튼 호텔, 공원이 완공됐으며, 아파트 398채, 쇼핑몰 등의 건설이 진행 중이다.

타슈켄트 시티 모습 및 위치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Tcibc.uz, yandex map


수도 타슈켄트 이외에도 사마르칸트 주와 페르가나 주에서도 ‘사마르칸트 시티’와 ‘페르가나 시티’ 건설 계획이 진행 중이며, 타슈켄트-안디잔을 연결하는 최초의 유료 고속도로 건설 또한 계획되는 등 우즈베키스탄 전역에서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어 건설자재, 중장비, 기계 등의 수입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7~19년 우즈베키스탄 HS CODE 842951 수입액(상위 10개국)
(단위: 천 달러)
수입 대상국
2017년
2018년
2019년
중국
10,668
33,562
68,760
리투아니아
0
521
1,460
영국
169
0
1,139
벨라루스
917
477
762
스웨덴
2,079
0
557
한국
59
549
462
투르크메니스탄
0
105
197
아제르바이잔
90
0
188
슬로바키아
0
0
117
체코
0
83
115
합계
13,982
35,297
73,757
자료: ITC TRADE MAP

2017~19년 우즈베키스탄 HS CODE 842952 수입액(상위 10개국)
(단위: 천 달러)
수입 대상국
2017년
2018년
2019년
러시아
13,186
132,308
71,277
중국
17,733
17,670
57,429
한국
7,329
30,589
56,065
일본
5,242
13,032
18,330
카자흐스탄
14,200
84
8,461
미국
0
0
1,679
터키
10
938
503
리투아니아
382
1,158
376
투르크메니스탄
0
72
338
독일
227
493
208
합계
58,309
196,344
214,666
자료: ITC TRADEMAP

전망 및 시사점

우즈베키스탄 건설 시장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으로 이에 따라 건설 장비, 재료 등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 바이어들이 건설 관련 품목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Sany, zoomlion, XCMG와 같은 중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하지만 최근 공사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더러 발생하고 있어 제품의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들어 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레인, 레미콘 등 기존 높은 관세를 부과 받던 품목들의 관세 절감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출처: Norma.uz, gazeta.uz, 우즈베키스탄 통계위원회, ITC TRADEMAP, 한국무역협회, Tcibc.uz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