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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역세권 복합개발’ 강자로 자리매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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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역세권 복합개발’ 강자로 자리매김하나

총 사업비 9000억 원 규모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우선협 선정
연면적 35만㎡에 부지에 주거‧호텔‧판매‧업무‧문화시설 건립
작년 1.8조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수주 이어 대형 공모사업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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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조 8000억 원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 9000억 원 규모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대형 복합개발 사업권을 잇달아 확보하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2일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한화건설 컨소시엄’을, 차순위협상자로 ‘에이치디씨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과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앞서 한국철도는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지난 3월부터 6월 말까지 진행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 모두 공모지침서상 평가 기준 점수(총 600점 만점에 480점) 이상 획득해 ’적격‘이었으며, 가격과 계획분야에서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앞선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사업 주관사인 한화건설은 한화역사, 한화에스테이트 등 한화그룹 계열사와 계룡건설 등 지역건설사,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맺고 공모에 참여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사람, 세상, 미래, 그리고 도시를 잇는 U-Link’를 주제로 사업계획을 제안했다. 대전역 철도 노선을 기준으로 좌우로 나눠진 도시 축을 복원시키기 위해 중앙로부터 대전역, 광장과 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연계 동선과 오픈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대전역 대합실에서 사업부지를 관통해 환승센터 부지까지 연결되는 공중보행통로도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최고 69층 규모의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와 호텔과 오피스, 컨벤션 시설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개발이 완료되면 대전 원도심이 ‘신(新) 경제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향후 한국철도와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사업계획‧인허가, 건설‧운영관리 등 사업 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60일간 협상을 진행하고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한국철도공사와 사업계획‧인허가, 건설‧운영관리 등 사업추진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60일 간 협상을 진행하고, 오는 10월경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사업권을 따낸 한화건설은 이번 대전역세권 개발사업까지 거머쥐면서 대형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총 사업비 1조 8천억 규모의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에 위치한 코레일 부지를 서울역과 연계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 오피스, 호텔 등이 들어서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을 끌었다.

한화건설은 이전에도 서울역 민자역사, 청량리 민자역사 등을 건설하며 역세권 개발 노하우를 쌓았다. 또한 한화역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등 역사 운영에 최적화된 계열사들이 있어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들을 계속 수주하고 진행해 나아가면서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가 한화건설의 노하우이자 강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단순 도급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복합개발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