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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확보 다변화' 현대모비스, 테크펀드 250억 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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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확보 다변화' 현대모비스, 테크펀드 250억 출자

美 테크펀드 손잡고 모빌리티 스타트업 투자…직접투자 이어 간접투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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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올해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관계자들을 초청해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개발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해외 업체 직접 투자에 이어 글로벌 벤처펀드에 출자에 나서는 등 기술확보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요소기술 전문 테크펀드인 ‘ACVC파트너스’와 ‘MOTUS벤처스’에 총 2000만달러(약 250억원)을 출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미래차 핵심기술과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전략에 필요한 글로벌 우군들도 선제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현대모비스는 매년 1조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마북기술연구소와 글로벌 4곳의 해외연구소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기술확보에 주력해왔다. 대표적으로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레이더 센서를 지난 2018년 독자기술로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상용차용 카메라시스템, 인캐빈(차량내부) 센싱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선도업체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도 병행해 왔다. 지난 2018년 딥러닝 기반 카메라 센서업체인 스트라드비젼(한국)에 투자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글로벌 라이다 선도기업인 벨로다인에 600억원을 투자하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해상도 라이다 센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해 직접투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간접 투자로 기술확보 전략을 가속화하게 됐다. 간접투자는 기술협력과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직접투자와 달리 VC펀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VC펀드 출자를 통해 미래차 요소기술을 보유한 해외 스타트업을 중장기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협업기회를 바탕으로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연구개발 전략에 접목하게 된다.

현대모비스가 출자하는‘ACVC파트너스’와‘MOTUS벤처스’가 발굴한 스타트업들은 주로 차세대 센서, 생체인식, 로보틱스 분야의 북미지역 스타트업들이다. 1~2년 내에 상용화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차 시장에서 유망기술로 손꼽히는 분야들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초기 단계부터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스타트업의 기술이 고도화되면 대규모의 지분투자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