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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모더나 독주체제 ‘흔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거센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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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모더나 독주체제 ‘흔들’… 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거센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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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샘플. 사진=뉴시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Pfize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일(현지시간) 밝히며 선두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Moderna Therapeutics)가 주도권을 쥐고 앞서 왔다. 하지만 이날 화이자의 발표는 모더나에 적잖은 긴장감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현재 약 140여 개의 백신이 전 세계에서 여러 단계의 임상시험에 사용되고 있다. 이 중 16개의 백신 후보는 후기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 16개 중 5개가 중국에서, 미국에서 3개, 영국에서 2개, 호주, 독일 및 러시아에서 각각 1개씩 연구되고 있다.

1. 모더나 'mRNA-1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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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mRNA-1273'은 이달부터 최종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임상 3상 연구 프로토콜을 마무리했으며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산하 국립알러지감염성질환연구소(NIAID)와 함께 3만 명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진행한다.

모더나는 임상 3상에서 코로나19 증상 발현을 차단하고, 중증 환자에 대한 예방과 SARS-CoV-2(코로나19 유발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는 평가를 받게 된다.

2.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 ‘AZD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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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D1222’백신 기술은 가벼운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아데노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다. 이 백신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안전하다고 알려졌다.
‘AZD1222’ 백신은 아데노바이러스 유전자를 일부 제거해 아데노바이러스가 체내에 퍼지지 않도록 했다. 살아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 후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BNT162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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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4개 실험용 백신 중 첫 번째 백신에 대한 초기 실험에서 면역 반응을 끌어냈다.

바이오엔테크는 24명의 건강한 지원자에 대한 2회 용량의 ‘BNT162b1’ 약물을 테스트 한 결과 28일이 지나면 감염된 사람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가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바이오엔테크는 이달 말부터 3만 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독일에서 임상 3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4.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Ad5-nC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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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시노가 개발하고 있는 ‘Ad5-nCoV’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것으로 입증된 후 중국군에 의해 사용이 승인됐다.

중국이 개발 한 8가지 백신 후보 중 하나인 ‘Ad5-nCoV’ 백신은 캐나다에서 사람을 대상으로한 시험 승인을 받았다.

1상 및 2상 임상시험에서 ‘Ad5-nCoV’는 코로나19를 예방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5. 이노비오 제약 ‘INO-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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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오는 DNA 백신인 ‘INO-4800’이 1상 임상시험을 마친 지원자의 94%에서 면역 반응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이노비오는 백신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2상 임상과 3상 시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상 시험에서, 이노비오는 18세에서 50세 사이의 40명의 건강한 성인 지원자에게 백신을 투여했다. 그 결과 백신이 일반적으로 모든 참가자에게 안전하고 내약성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20년 말까지 100만 용량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