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접촉을 피하는 것이 일상화되면서 ‘스마트 초인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 초인종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초인종이다. 방문객이 초인종을 누르면 인터폰이 아니라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알림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IoT 방범 전문 기업인 ‘한국매버릭’이 출시한 스마트 초인종 ‘레이더벨’이 스마트 초인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사용자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모습을 보며 대화를 할 수 있다. 누가 집 앞에 없더라도 언제든지 CCTV처럼 집 앞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녹화된 영상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아니라 제품 자체에 저장돼 구매 후 월 사용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영상을 따로 저장할 수도 있어 안심감을 높였다.
이런 가운데 한국매버릭은 7월부터 ‘레이더벨’의 방문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설치 서비스는 제품 구매 때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해피콜을 통해 방문 일시를 정한 뒤 설치기사가 방문해 제품의 벽면 부착하고 스마트폰 앱 설치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가능 지역은 서울 및 경기 전역이며, 앞으로 서비스 가능 지역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매버릭 관계자는 “이번에 시작하는 설치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의 니즈를 해결하고 오프라인 판매까지 판로를 확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