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일부 외신은 루시드 모터스가 오는 9월 9일 공개할 '루시드 에어'에 LG화학이 '21700 원통형 배터리'(지름 21mm, 길이 70mm)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아우디, 포르쉐 포함), 르노닛산미쓰비시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전기차 업계가 최근 '21700'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관련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조사업체 등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21700' 배터리 판매량이 20억 셀을 돌파해 지난해에 비해 25% 성장할 전망이다.
한편 루시드 에어는 세계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공기역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드 에어의 공기저항계수는 0.21로 글로벌 전기차 선두 업계 테슬라의 '모델(Model)3'(0.23)보다 낮다. 공기저항계수는 수치가 낮을수록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어 자동차 생산 비용과 판매 가격이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