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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차기 애플워치, 정맥 스캔해 제스처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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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차기 애플워치, 정맥 스캔해 제스처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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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를 통해 손목에 있는 정맥을 스캔함으로써 터치하지 않는 동작(제스처)을 감지하는 애플 특허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애플워치를 통해 손목에 있는 정맥을 스캔함으로써 터치하지 않는 동작(제스처)을 감지하는 애플 특허가 주목받고 있다고 애플인사이더, 기즈모도 등 외신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접촉 방식의 디바이스들이 각광받으면서다.

이 특허는 센서가 장착된 기기가 "사용자의 손 이미지를 캡처"한 후 그 이미지를 사용하여 해당 사용자의 손 안에 있는 정맥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나리오를 기술하고 있다. 그로부터 사용자의 움직임이나 손가락 위치를 이론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특허는 원래 2018년 8월에 출원됐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19의 세계적인 유행으로 비접촉식 움직임 파악은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접촉식 움직임 파악은 사용자가 기기를 제어하기 위해 터치 기반 입력을 사용할 수 없거나 원하지 않을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 측면에서 유용할 수 있다.

현재 애플워치의 광학 심장 센서는 대부분의 웨어러블 기기가 사용하는 녹색광 외에 적외선도 사용할 수 있다. 손목에서 피가 얼마나 많이 흐르는지를 감지해 심장 관련 측정값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애플워치의 광학 센서는 정맥을 스캔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특허 문서는 주로 애플워치와 관련해 이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휴대폰에서도 충분히 작동할 수 있는 기술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한국 LG전자의 G8은 IR(적외선) 센서를 통해 손에 있는 정맥을 스캔함으로써 전화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해준다. 핸드폰 카메라 위에 손을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애플의 특허가 실제 상품으로 개발될지는 불확실하지만 가능성 면에서 웨어러블 생태계를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음은 분명하다는 평가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