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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기아차 : 2020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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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기아차 : 2020년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신차 효과

신차효과와 부양책에 힘입어 하반기 중 양호한 내수판매 지속 예상

신영증권 문용권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에 대해 2020년 2분기 매출은 1조446억원(전년동기 대비 28%감소), 영업이익 1020억원(적자전환) 등으로 전망했다. 부양책과 신차 효과로 4월과 5월 동사 내수 판매가 전년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그러나 Covid19로 인한 수출 감소(마이너스 55%)와 북미/유럽 도매 판매의 감소가 내수 실적 개선을 상쇄시켰다. 동기간 각각 북미44% 감소, 유럽 64% 하락등이 진행됐다. 해외 부진 영향으로 1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0년 하반기 들어 국내 수출과 유럽 실적 회복이 관건이다. 기저 효과의 소멸로 2020년 상반기 대비 내수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겠지만 K5/카니발/쏘렌토 등의 신차 효과와 부양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양호한 내수 판매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 2019년 3분기 달성한 5조8000억원은 역대 최대 북미 순매출을 기록했다.
부담스럽지만 텔룰라이드 증산(2만대)과 K5(7월)와 쏘렌토(9월) 등의 신차 투입이 북미 판매를 주도할 전망이다. 우려 요인은 국내 수출과 멕시코 공장, 그리고 유럽이다. 국내 수출의 15%를 차지하는 스포티지의 신차 출시는 Covid19로 인해 2020년 상반기로 연기됐다. 이에 국내공장의 K5와 쏘렌토, 카니발(도합 국내수출의 15%) 수출 증가 효과가 모델 노후화를 보이는 스포티지 수출 감소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누계는 71% 감소한 멕시코 공장에 신차 계획이 없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유럽에서는 2019년 4분기중 역대 분기 최대 순매출 4조6000원을 기록한 바 있어 이를 뛰어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기아차는 2020년 하반기 들어 본격적으로 신차효과가 시작될 전망이다. 2020년 4분기부터 주요 시장에서 K5, 쏘렌토, 카니발 신차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인도에도 소넷 신차가 투입되며 시장 대비 양호한 생산과 판매가 기대된다. 이러한 실적 개선을 반영하기 위해 기준 EPS를 2021년으로 변경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주가수익비율 목표치는 9배였다.

현대차와 함께 국내 시장 과점한 현대차 계열의 국내 완성차 업체다. 사업환경은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으로 선진국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이 세계 자동차 수요 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완성차 업체의 경쟁력 제고는 유의할 대목이다. 기아차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현대차(33.88%) 정의선(1.74%) 주우정(0.01%) 등으로 합계 35.62%다.

현대차는▷경기변동에 따라 실적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군에 속해있어 유가 국민소득 수준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 완성차 : K7, K5, 포르테, 카니발, 카렌스, 모닝, 레이 등이다. 원재료는 ▷철판 페인트 등 원자재(10.5%) ▷엔진 미션 모듈 등 부품 (89%) ▷기타 (0.5%)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의 실적은 ▷중국 시장 판매량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신차 출시 시 교체 수요 발생으로 매출에 긍정적이고 ▷원달러 환율 상승과 ▷엔화 강세시 수혜를 입어왔다. 현대차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49% ▷유동비율135% ▷자산대비 차입금비중13% ▷이자보상배율10배 등으로 요약된다. 진행중인 ▷신규사업은 미공개상태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