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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 하반기 실적개선 노린 저가매수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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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주가, 박스권 돌파하나?... 하반기 실적개선 노린 저가매수 유효

LG디스플레이 실적추정 전망, 자료=유안타증권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 실적추정 전망, 자료=유안타증권
LG디스플레이 주가가 박스권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기대에 조정세에서 벗어날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3.08% 오른 1만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름세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폭락장과 맞물려 지난 3월 19일 장중 8850원까지 급락했다. 그 뒤 1만 원대에서 조정을 보이며 반등세가 신통치 않았다.

지난달 1만3000원까지 반등했으나 1만1000원 대로 밀리며 박스권을 시원하게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증권가는 하반기 실적개선을 감안하면 박스권 돌파가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매출액 5조 원(+6% 이하 분기 대비), 영업적자 4204억 원(적자지속)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 3분기를 시작으로 하반기는 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이끌 것”이라머 “중소형OLED는 패널 출하량 증가 효과로 실적 성장 가능할 수 있는데, 주요 고객사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 영향이 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추세상승한다면 실적의 업사이드 요인이 될 수 있다”며 “4분기에 TV용 OLED와 모바일 OLED 판매 효과가 극대화되어 영업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이연구원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6조 원, 영업적자 798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개선을 염두한 저가매수전략이 유효하다는 목소리다.

고연구원은 "하반기는 실적 부진 요인이 점차 해소되면서 영업적자가 크게 축소될 것”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고려하면 매수 관점에서 접근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3분기가 아니라 4분기 실적개선을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의 원동력인 광저우 팹의 실적 기여는 안정화 기간을 감안할 때 빨라도 4분기로 보는 것이 맞다”며 “여전히 OLED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높아진 고정비 부담으로 저조한 수준이며, 3분기까지 적자 지속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의 추세상승전환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목표가의 경우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1만6000원, 유안타증권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