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관계자에 따르면 1200개 이상의 피자헛 레스토랑과 385개 웬디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NPC는 30일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NPC 대변인은 이에 대해 해명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키치즈(Chuck E. Cheese)나 르 뺑 퀴티디앙(Le Pain Quotidien) 미국 사업부 등 많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이 파산을 선언했다. 프랜차이즈 체인점들은 주로 식당에 들어오는 손님들로부터의 매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의무적인 식당 폐쇄로 인해 매출의 급락을 피할 수 없었다.
피자헛은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일어나기 전에도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킨 승자 중 한 명이라는 것도 입증했다. 소비자들은 안전하게 식사를 하기 위해 배달이나 테이크아웃을 택했으며, 다수의 피자 체인점들이 성장세라고 보고하기도 했다.
모기업인 얌브랜드(Yum Brands Inc.)에 따르면 피자헛은 5월 초, 지난 8년간 미국에서 배달과 테이크아웃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점포의 매출이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10대 초반 연령대 사이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캔자스 주에 소재한 NPC는 지난 1962년 첫 피자헛 레스토랑을 오픈했으며 현재 3만7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