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명명되는 선박은 HMM이 발주한 총 12척의 2만4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 7번째 선박으로서 지난 4월 23일 명명식을 개최한 제1호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와 동일 선형이다. 최대 2만3964개의 컨테이너를 한번에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길이 399.9m, 너비 61m, 갑판높이 33.2m의 초대형 선박이다. 그래도 시속 22.4노트로 운항한다.
해수부가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2만4000TEU급 초대형선은 우리 기술로 만든 세계 최대 고효율‧저비용 선박이다”며 ”초대형선 투입이 대한민국 해운산업을 재건하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HMM은 오는 9월까지 2만4000TEU급 초대형선 12척을 유럽항로에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아시아의 최종기항지를 거쳐 유럽으로 출항한 4척 모두 ‘만선’을 기록했다. 특히 제1호선 ‘HMM 알헤시라스’호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돌아오는 길에도 ‘만선’을 기록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