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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SUV의 왕 '싼타페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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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SUV의 왕 '싼타페의 복귀'

2년 만에 부분 변경 출시, 신차급 탈바꿈
7월 1일 판매 시작, 가격 3122~3986만 원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2년 만에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의 복귀를 알렸다.

현대차는 30일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더 뉴 싼타페'를 출시하고 7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로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 사양 등을 적용해 신차급으로 탈바꿈했다.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해진 디자인


현대차는 기존 싼타페의 세련된 디자인에 현대차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적용해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더 뉴 싼타페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외장 디자인은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Eagle`s eye)'을 콘셉트로 헤드램프 일체형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T자형 주간주행등(DRL)을 독창적으로 대비시킨 강렬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전면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이 세련미를 더하고, 후면부는 얇고 길어진 LED 리어 램프, 하단 반사판, 차량 하부를 보호하는 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의 삼중 가로줄이 안정감을 준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스러운 감성에 직관성을 더한 사용자 중심의 구조로 완성됐다.

높아진 센터 콘솔은 크래시 패드부터 센터페시아, 콘솔박스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면서 운전자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느낌을 주고 취향에 따라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사용자의 감성을 만족시킨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12.3인치 풀 LCD 클러스터(계기판)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새로 적용된 전자식 변속 버튼(SBW)이 사용자의 직관적인 조작을 도와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적용 '공간성·안전성·주행성능·연비 등 개선'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차세대 플랫폼을 신규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 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 싼타페 대비 전장이 15㎜(4770㎜→4785㎜),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이 34㎜(1026㎜→1060㎜)늘어나 실거주성이 개선됐으며 2열 후방 화물 용량은 기존 싼타페 대비 9ℓ(625ℓ→634ℓ) 증가해 골프백 4개가 들어가는 등 넉넉한 적재성을 갖췄다.(5인승, 2열 시트 상단 높이 측정 기준)

특히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우수한 변속 직결감과 응답성을 갖춘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PS)과 최대토크 45.0kgf·m의 힘을 발휘하며 기존 싼타페 대비 4.4% 개선된 14.2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5인승, 2WD, 18인치 휠 복합 연비 기준)

또한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적용해 경량성과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더 뉴 싼타페 실내.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싼타페 실내. 사진=현대차


◇새로운 첨단 안전·편의 사양 대거 적용 '신차급 변화'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에 ▲차선을 인식해 주행 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주차와 출차를 위한 저속 후진 중 충돌 위험 감지 시 경고 및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차량 탑승 없이 스마트 키 버튼으로 차량을 움직여 주차와 출차를 도와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 새로운 안전 사양들을 대거 추가했다.

또한 ▲교차로에서 접근하는 차량까지 인식해 충돌 위험 시 경고와 브레이크를 자동 제어하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변경 상황뿐만 아니라 평행 주차 중 전진 출차 시에도 후측방 차량 충돌 위험을 감지하면 경고와 자동 제동하는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자동차 전용도로로 적용 영역이 확대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기존 사양들이 개선돼 주행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여기에 기존 싼타페 대비 새로 추가된 '험로 주행 모드'는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특히 더 뉴 싼타페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하여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으로 최대 3명까지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보내기'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고 ▲주유소, 주차장 등 제휴 가맹점에서 비용을 지불할 때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스마트폰 앱으로 차량 탑승 및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키' ▲신체 정보를 입력하면 건강한 운전 자세를 추천해주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도 더 뉴 싼타페의 주요 편의 사양으로 들어갔다.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


◇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 등 3개 트림 운영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를 주요 고객 선호 사양을 갖춘 '프리미엄', 모든 안전∙편의 사양이 선택 가능한 '프레스티지', 고급스러운 디자인 사양을 더한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특히 최상위 캘리그래피 트림은 외장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20인치 알로이 휠, 바디컬러 클래딩, 내장에 퀼팅 나파가죽 시트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고급감을 높였다.

차량 색상은 외장 ▲글레이셔 화이트 ▲타이가 브라운 ▲라군 블루 ▲화이트 크림 ▲마그네틱 포스 ▲팬텀 블랙 ▲라바 오렌지 ▲레인 포레스트(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등 8종과 내장 ▲블랙 원톤 ▲다크 베이지 ▲브라운 ▲카멜(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라이트 그레이(캘리그래피 트림 전용) 등 5종의 조합으로 운영된다.

더 뉴 싼타페 디젤 2.2 모델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 원 ▲프레스티지 3514만 원 ▲캘리그래피 3986만 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싼타페는 한층 높아진 안전성과 편의성으로 가족을 위한 차를 고려하는 고객층을 만족시킬 차량"이라며 "앞으로 더 뉴 싼타페가 중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7월 1일부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서울에 H Genuine Accessories 전용 상품(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LED 라이팅 패키지 등)을 탑재한 더 뉴 싼타페를 각각 1대씩 전시할 계획이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