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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광산업체 BHP, 중국 바오산스틸과 블록체인기반 첫 철광석거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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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광산업체 BHP, 중국 바오산스틸과 블록체인기반 첫 철광석거래 완료

캐나다거점 마인허브 플랫폼 이용-1400만달러 규모 위안화로 거래

지난 201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PDAC(Prospectors and Developers Association of Canada) 연례행사중 BHP 부스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01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PDAC(Prospectors and Developers Association of Canada) 연례행사중 BHP 부스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는 중국 바오산스틸(宝山鉄鋼)과 블록체인 기반으로 1400만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음으로 완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HP와 기술기업 마인허브(MineHub)는 이날 성명에서 “비트코인 등 많은 가상화폐의 중추를 형성하는 디지털원장인 블록체인이 효율과 투명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양사는 또한 BHP가 과거 다른 용도로 블록체인을 사용했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BHP는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을 사용해왔으며 여전히 수백만달러의 종이문서를 사용하고 있는 분야를 디지털화해 비용을 절감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장벽에 부딪혔다.

BHP는 마이허브 플랫폼을 사용한 시험거래의 가치는 약 1400만 달러이며 6월에 인도됐다고 지적했다. 플랫폼은 계약조건을 처리하고 디지털문서를 교환해 실시간의 화물인도처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BHP의 미카엘 호버스(Michiel Hovers) 판매및 마켓팅담당임원은 “대량의 상품을 거래하는 업계에서는 물리적인 서류작성 프로세스를 줄이기 위한 디지털혁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HP는 지난 5월 바오산스틸과 철광석을 처음으로 위안화표시로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BHP는 중국기업과의 첫 블록체인 거래가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에 거점을 두고 있는 비상장업체인 마인허브는 이번 거래는 다른 업계 파트너를 포함하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진 일련의 거래라고 말했다.
마인허브의 아놀드 스타 버스만(Arnoud Star Busmann)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과 상품거래업계의 사기사건이 디지털 솔루션 채택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언급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