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정부는 이번주 들어 틱톡을 포함한 수십개의 모바일앱을 보안문제를 내세워 금지시켰다. 인도의 정보기술부는 성명에서 “입수가능한 정보를 고려해 인도의 주권과 통합, 인도방위, 국가의 안전과 공공질서를 침해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점을 감안해 59개의 앱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틱톡 앱은 인도 전국에서 차단됐다. 인도법원이 지난해 5월 틱톡이 아동을 성범죄자와 그래픽 콘텐츠에 노출시킬 수 있다고 판결한 후 2주동안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했다. 이후 틱톡은 항소했으며 항소법원이 이 판결을 취소했다.
인도정부는 틱톡 뿐만 아니라 주목을 모으고 있는 위챗(WeChat)과 웨이보(Weibo) 등 중국 앱들도 서비스를 차단했다.
인도정부의 모바일앱 서비스차단은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단행됐다. 지난 1975년이래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에서 이달초 중국군과의 충돌로 적어도 20명의 인도군이 사망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