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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주택판매 가계약 지수 5월 44.3% 상승으로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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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미 주택판매 가계약 지수 5월 44.3% 상승으로 사상 최대

미국의 5월 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는 전월 대비 44.3% 상승한 99.6으로 통계 작성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미국의 5월 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는 전월 대비 44.3% 상승한 99.6으로 통계 작성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전미부동산협회(NAR)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5월 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는 전월 대비 44.3% 상승한 99.6으로 통계 작성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경제가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뒤 주택시장이 회복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당초 시장에서의 예상치는 18.9% 상승이었다. 지난해 동월에 비해서는 5.1% 정도 떨어졌다.
다만 여전히 코로나19의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한 봉쇄 조치로 경제가 거의 정지되기 전인 2월의 111.4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택 판매 가계약은 1~2개월 후에 판매거래가 성립된다.

5월의 주택 판매 호수는 약 9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경제는 지난 2월부터 경기후퇴 상황에 진입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사상 최저 수준의 금리에 힘입어 주택시장이 비교적 빨리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주택대출 신청은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고 5월 주택건설 허가 건수는 크게 회복됐다. 단지 과거 최다에 이르는 실업자가 향후의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6월 첫 주의 경우 306만 명이 실업 보험 수당을 받았다.

지역별 중고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는 인구가 많은 남부에서 43.3% 상승했다. 서부는 56.2%, 북동부는 44.4% 각각 상승했다. 중서부는 37.2% 올랐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