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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B2B 시장 출격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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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B2B 시장 출격 가속도

기업계 전반 DT 화두로 떠오르며 AI·데이터·클라우드 결합해 기업 고객 모시기 '집중'

네이버와 카카오가 기업 고객 대상 시장(B2B)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그간 플랫폼 사업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와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뜨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지원군으로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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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왼쪽)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최근 아모레퍼시픽과 손을 잡고 쇼핑, AI, 비즈니스 협업 툴 도입 등 전방위에서 사업 협력을 하기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네이버의 브랜드스토어와 라이브커머스로 온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선다. 오프라인 매장엔 네이버페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네이버의 '라인웍스'를 도입하고, NBP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인프라를 구축에도 나선다. 네이버는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이커머스 영역은 물론 풀필먼트와 광고 영역을 동시에 잡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기존 네이버의 기업 사업은 NBP 등 IT 솔루션 영역이 컸다. 최근 네이버는 이 외에도 다방면으로 기업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웹브라우저인 '웨일'의 기업·공공 전용 버전도 하반기 내 출시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네이버의 라인웍스, 밴드 등 온라인 협업 툴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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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면식 한국은행 부총재(왼쪽)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가 지난달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 역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파트너 관계 구축 행보가 매섭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용 IT 플랫폼 사업자로 지난해 12월 출범했다. 카카오가 지닌 AI 기술과 모바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업 전용 IT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카카오는 한국은행과 AI 기술 협업 연구를 위한 전략적 MOU를 맺었다. 한국은행은 카카오를 AI, 머신러닝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손을 잡은 첫 번째 민간기업으로 선정했다.

카카오는 한국은행과 각종 업무 수행을 돕고 정책 결정을 지원하기 위한 AI 기술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회사는 출범 후 한국은행까지 총 13건의 MOU를 맺었다. 분야는 가전, 문화, 레저, 헬스케어, 금융, 물류에 달하는 등 전 산업군을 아우른다.

아울러 회사는 올해 하반기 기업용 메신저 '카카오워크', 클라우드 솔루션 등을 순차 출시해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