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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크레디트스위스, 금값 연말 1800~1850달러...악시코프 2250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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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크레디트스위스, 금값 연말 1800~1850달러...악시코프 2250달러 간다

스위스 금융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가 금값이 올해 말 온스당 1800~1850달러 범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외환거래업체는 22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는 등 금값에 대한 낙관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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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바.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홍콩에서 발행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8일 금값이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1800달러 선에 도달하려고 하는 등 4년 사이에 최고의 분기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불활실성과 부진한 세계 경제전망이 투자자들이 금ETF에 몰리도록 하면서 금값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SCMP는 설명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금 현물은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23일 온스당 1768.9달러올들어 17% 올라 온스당 1771.29달러로 꼭지점을 찍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에는 온스당 1747.6달러로 내려갔다. 금 현물 가격은 올들어 근 17% 올랐다.

금 선물가격은 더 빨리 오르고 있다. 같은날 선물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6%(9.70달러) 오른 온스당 1780.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1.6% 올랐으며 3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SCMP는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금값은 2011년 9월 온스당 1921.17달러로 최고가를 찍은 뒤 세 번이나 180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SCMP는 설명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금값이 연말에 1800~185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지난 4월 '연방준비제도가 금을 찍어낼 수 없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앞으로 18개월 뒤에 온스당 최고 30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상한 미국 상업은행 뱅크오브어메리카(BofA)의 분석가들보다는 다소 보수적이라고 SCMP는 지적했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 산하 UBS자산운용도 하반기에 금값이 온스당 1800달러에 이를 것이며 강한 코로나 재발 흐름 속에 불확실성이 다시 금융시장에 돌아온다면 금값은 1900달러나 2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외환거래업체 악시코프(AxiCorp)의 스테판 이네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금값이 연말께 온스당 2250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세계 경제가 반등하고 백신이나 면역제가 개발되어 코로나19가 사그라들면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최고투자액임자(CIO)는 SCMP의 '금 전망'에 대한 이메일 질문에 "우리는 주식에 강한 편향을 가진 투자자들에게금을 매수할 것을 권한다"면서 "금은 현재의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나 과거에도 균형있고 성장 혹은 주식 지행의 포트폴리오에서도 효과있는 투자 다각화와 리스크 감축 수단"이라고 평가했다.

물론 이론도 있다. 금속 전문 매체 킷코뉴스에 따르면, 영국 조사회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신속한 경제회복 전망에다 아시아의 실물 금 수요 부진을 이유로 금값이 연말에 온스당 16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SCMP는 코로나 외에도 미중간 관계 악화, 실질 수익률 하락, 달러약세,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의 경기부양 조치 덕분에 금값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