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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운송 수단에 수소연료전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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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운송 수단에 수소연료전지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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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버스 자동차 철도 등 자국의 운송 수단에 수소연료전지를 채택하기로 했다. 사진은 런던에서 정규 노선으로 운행되는 수소버스. 사진=가디언
영국의 그랜트 샵스 교통부 장관은 하원의회에서 정부가 수소 연료 전지를 전 도시의 버스 망으로 실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 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달 초 영국 교통부는 버밍엄대학교와 철도 임대 회사 포터브룩이 운영하는 하이드로 플렉시블 프로젝트에 40만 파운드를 지원했으며 수 주 후 영국의 주요 노선에 첫 수소 열차를 도입했다.

연료 전지는 수소를 촉매로 한다. 양으로 충전된 수소 이온은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해 물을 배출하고 전기를 발생시킨다. 발생된 전기는 전기자동차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모터를 구동할 수 있어 유해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연료원을 제공한다.

수소가 탄소 중립 또는 ‘녹색’이 되려면 깨끗한 원천에서 생산돼야 한다. 물의 전기분해가 아닌 메탄가스를 이용해 만들어진 이른바 블루수소는 화석연료 생산업체들의 큰 관심을 끌었지만 수소와 같은 환경적 혜택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자동차 회사들은 수십 년 동안 이 기술의 잠재력을 인식해 왔다. GM은 1966년에 처음으로 수소전기차를 시험했지만 영국에서는 169대의 수소차만 등록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동력을 전기로 하지 않고 수소를 생산해 전기화 한다는 비효율성을 감안하면 수소 연료전지차는 ‘멍청한 짓’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많은 대형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수소를 고수하고 있다. 도요타는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2020년에 미라이 수소차 3만 대를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대형 수소차량도 주된 목표라고 올해 초 도요타 유럽 CEO인 요한 반 질은 말했다.

수소는 이미 대형차량에 성공적으로 사용됐다. 템즈강을 따라가는 런던의 RV1 버스 노선의 운송은 8년 동안 수소 버스를 이용했고 현재 100만 마일 이상을 기록했다. 버스는 정규 노선으로 운행되고 창고로 돌아가 충전한다.

영국이 수소 인프라에 투자한다면 이 분야에서 세계 선두주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설득력 있게 나돈다.

철도 및 차량, 심지어 항공기 사용의 경우 연료 전지는 일부 배터리 구동 자동차 충전 시간과 비교해 몇 분 이내에 연료를 주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영국 셰필드 소재 ITM파워는 수소와 산소 성분으로 물을 분해하는 기계인 전해기를 제조하는 세계 최대의 공장이라고 한다. 화학 대기업 린데의 지원을 받는 에이미의 주가는 연초 이후 3배 이상 올랐다.

ITM의 CEO인 그레이엄 쿨리는 재생 에너지 비용의 혁명적인 감소는 수소를 경제 전반에 걸쳐 진정한 해결책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태양열과 풍력에 의한 전기 분해도 탄소중립 수소 생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또한 효과적인 재생에너지 저장 방법을 제공할 수 있다.

쿨리는 "녹색수소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 세계가 이 방향으로 움직이게 될 것이라"라고 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