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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웰스파고 은행, 배당 보류 위험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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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웰스파고 은행, 배당 보류 위험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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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는 미 6개 대형 은행 가운데 배당 감축 위험이 가장 높은 은행으로 꼽혔다. 사진=로이터
미국 은행주 배당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것이다.

33개 미 대형 은행들과 외국은행들의 미 자회사들을 상대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화하기 전인 2월에 설계된 테스트에서 웰스파고는 '6개 대형' 미 은행 가운데 배당 감축 위험이 가장 높은 은행으로 꼽혔다.

6개 대형은행은 웰스파고를 비롯해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모건 스탠리 등이다.

'심각하게 불리한 경제 시나리오'에서 웰스파고가 배당을 보류할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심각하게 불리한 경제 시나리오는 미 실업률이 내년 3분기 10%까지 치솟는 상황을 가정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미 실업률은 4월에 14.7%를 찍었고, 5월에는 소폭 개선돼 13.3%로 일부 낮아졌다.

웰스파고는 3가지 경제회복 시나리오가 포함된 민감도 분석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다만 다행인 점은 랜덜 퀄스 연준 부의장의 지적처럼 은행들이 이 심각한 하강 시나리오에서도 충분한 자본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그러나 퀄스 부의장은 현재 미 최대 은행들에만 적용되고 있는 자사주 매입이 스트레스 테스트 대상 은행들 모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배당 확대도 금지됐다고 밝혔다.

퀄스에 따르면 은행들은 앞으로 배당 확대가 금지되고,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배당 지급과 관련해 추가적인 제한이 뒤따르게 된다.

연준은 3분기 은행들의 배당은 앞으로 1년간 은행 순익 전망치 평균을 초과하는 규모로 지급할 수 없도록 했다.

웰스파고는 대형 은행들 가운데 유일하게 1분기에 향후 4개 분기 순익 전망 평균치를 웃도는 배당을 지급했지만 앞으로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은행들은 3분기에도 2분기와 변함없는 수준의 배당을 지급할 것으로 보이지만 웰스파고는 그러지 못할 전망이다.

제프리스의 켄 우스딘 애널리스트는 26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웰스파고는 배당 축소위험이 가장 높은 은행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성명에서 은행들이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탄탄한 자본을 과시했고, 이같은 탄탄한 자본이 코로나19를 큰 충격없이 버텨낸 원동력이 됐다면서 당분간 배당 지급을 중단하고 자본 확충에 나서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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