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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36개주, 코로나 확진자 급증...감소는 2개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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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미국 36개주, 코로나 확진자 급증...감소는 2개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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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 단 2개주를 제외하고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미국의 한 병원 신생아실 모습.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곳은 코네티컷과 로드아일랜드 단 2개주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기 코로나19 확산 핫스팟이 될 가능성이 점쳐지는 플로리다를 비롯해 36개주는 급속한 신규 확진자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 확산이 청년층을 중심으로 빚어지고 있어 증상이 없는 가운데 조용히 확산되고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27일 9585명으로 1만명에 육박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로는 사상최대 수준이다. 이는 미 코로나19 핫스팟이었던 뉴욕주가 4월초 기록한 최고치와 맞먹는 규모이다.

뉴욕주의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플로리다주 신규 확진자 수의 약 6%에 불과했다.

플로리다주 보건부는 28일 신규 확진자가 8530명 더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최종 집계는 아니다.

론 데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던 것처럼 검사가 확대된 것이 신규 확진자 급증 이유라고 주장했다.

톰 프리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전 국장은 플로리다 주지사의 주장을 일축했다. 프리든 전 국장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는 실질적인 것이며 검사 건수와 확진자 진단 간에 이상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내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사망자 수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리든 전 CDC 국장은 28일 폭스뉴스에 "의사로서, 과학자로서, 전염병학자로서 대부분 주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증가세라고 100% 확실하게 밝힐 수 있다"면서 "이는 검사가 늘어났기 때문이 아니고, 바이러스가 더 많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부 주들의 확산은 서둘러 경제재개에 나선 탓이라면서 "앞으로 수주일간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망자 수가 아직 치솟지 않은 것은 감염과 사망 간에 약 한 달 간의 격차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다음달에는 미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수가 최소 1만5000명은 넘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프리든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비관했다.

그는 26일 현재 신규 확진자 4만173명의 사상최고 기록 역시 '빙산이 일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C가 미 전역의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발표된 확진자 수의 6~24배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유럽연합(EU)이 추진하다 일단 멈춘 국경 개방에서도 미국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U 외교 당국자들은 CNN에 미국인들의 EU 진입은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개주에서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제재개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CNN은 최소 12개 주가 경제재개를 중단했거나 되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주지사 제이 인슬리는 27일 경제재개 계획을 일단 중단했다. 일부 카운티에서 완전한 재개를 의미하는 '4단계' 진입을 예고했지만 주정부는 지금 당장은 불가능하다고 중단시켰다.

텍사스 주지사 그레그 애벗도 지난주 추가 재개 계획을 중단하고 술집 영업 중단과 식당 수용 인원 제한을 결정했다.

애리조나주도 경제재개 계획을 일단 멈췄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