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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 큐반 "머스크는 존경할 만한 기업가"…코로나19 자택격리 조처 반대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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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마크 큐반 "머스크는 존경할 만한 기업가"…코로나19 자택격리 조처 반대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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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 사진=로이터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기업가 정신이 살아있는 인물이라고 추켜세웠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큐반은 최근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좋아한다"면서 "때때로 그가 좀 거만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는 우리 시대의 유일한 진정한 기업가"라고 말했다.

큐반은 머스크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시도조차 하기를 꺼리는 프로젝트들을 작동하도록 해낸다"고 극찬했다.

머스크의 개인소유 민간 우주선 업체인 스페이스X 사장인 그윈 쇼트웰에 따르면 머스크는 특히 프로젝트 시간표와 관련해서는 '공격적'이다. 쇼트웰은 2018년 TED 강연에서 "무엇보다 일론이 뭔가를 말하면 "음, 그건 불가능합니다" 또는 "그건 도저히 할 방도가 없어요. 나는 모르겠어요" 같은 말을 즉각 내뱉기 전에 숨을 골라야만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머스크가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 무모한 인물이라는 점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큐반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 친구(머스크)는 사람들을 부려 일이 되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일부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기계"라면서 "나는 그 점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큐반의 머스크 칭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머스크를 애플 공동 창업자인 고 스티브 잡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비교하기도 했다.

2018년 머스크가 실적발표 전화회의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이 '지루하다', '돌대가리들이다'라며 실적발표 자리에서 나올 수 없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큐반은 방어막을 쳐 준 적이 있다.

2018년 5월 큐반은 CNBC와 인터뷰에서 "CEO가 반항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괜찮다"면서 "매 순간 바닐라(처럼 평범한 맛을 보일)가 될 필요는 없다. 그게 인생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알다시피 사람들은 일론 머스크의 천재성을 존경하지만 정말로 존경해야 할 것은 그가 가진 돈 전부를 1페니까지도 도박에 가까운 프로젝트에 건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례로 머스크는 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할 때 페이팔을 팔아 만든 돈을 종잣돈으러 썼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우주인들을 태워 우주선을 쏘아 올리기 전인 올 2월 스페이스X 기업가치는 이미 360억 달러에 달했다.

또 머스크는 2004년 테슬라 초기 투자로 630만 달러를 퍼부었고, 현재 테슬라 시가총액이 1780억 달러에 달해 머스크가 인센티브 등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그의 지분가치는 5월 현재 7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

큐반은 그렇다고 머스크의 모든 것에 동의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예컨대 지난 4월 테슬라의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머스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자택격리 조처를 '파시스트'적이며 위헌적인인 조처라고 비난한 점을 큐반은 비판했다.

큐반은 머스크의 파시스트, 위헌 발언 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진심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해를 고려하는 것 같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