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내달 1일부터 한국 등 15개국 국민의 입국을 허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15개국은 한국, 일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조지아, 우루과이,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태국, 르완다 등이다.
중국의 경우 중국 정부가 유럽 시민들의 중국 관광을 허용하는 상호합의가 이뤄질 경우 EU 입국이 허용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미국과 러시아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EU 외교관은 “이번 명단은 EU 회원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잠정안”이라면서 “다만 변경되지 않은 채 승인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EU 27개 회원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3월 중순부터 제3국 국민의 필수적이지 않은 EU 입국을 막는 '여행 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 관광시즌 더 많은 사람들이 유럽으로 올 수 있게 함으로써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회복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