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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환매 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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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환매 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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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


검찰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24일 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보내 이날 오후 8시부터 25일 새벽 3시까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일체 등을 압수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H법무법인뿐 아니라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까지 포함됐다.

H법무법인 대표 윤모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 원을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실기업 등에 투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매했던 증권회사들은 지난 22일 옵티머스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환매 자제가 요청된 개방형 펀드까지 합하면 피해 규모는 1000억 원이 넘는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