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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스티브 빙 추락사…코로나 우울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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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스티브 빙 추락사…코로나 우울감 호소

억만장자이자 할리우드의 유명 제작자인 스티브 빙이 자택에서 추락사했다. 향년 55세.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스티브 빙이 이날 LA 센추리시티 인근 고급 아파트 27층 자택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했다.
뉴욕 부동산 거물의 손자인 빙은 톰 행크스 주연 '폴라익프레스', 실베스터 스탤론의 '겟 카터' 등을 제작했다.

2004년엔 투자금 1억 달러(1200억 원)가 들어간 대작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를 제작했다. 이 영화는 전 세계에서 총 3억 달러(약 3600억 원)를 벌어들였다.

외신은 빙의 측근을 인용해 그가 코로나19 사태로 봉쇄 조치와 자택 격리가 길어지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줄자 우울감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 엘리자베스 헐리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고 있다. 그가 남긴 재산은 5억5000만 달러(약 6600억 원)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장원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tru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