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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누구나 백신 혜택 보려면 2년 반은 지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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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누구나 백신 혜택 보려면 2년 반은 지나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AP/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22일 세계 지도자들에게 코로나 19를 정치화하지 말고 합심해서 전염병과 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 탈퇴를 결정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팬데믹을 "정치화하는 것"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최대의 위협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다, 세계의 연대의식과 세계의 지도력 결여"라고 그는 말한 뒤 "분열된 세계로는 팬데믹을 물리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은 참말로 세계가 팬데믹과 맞서 싸우는 데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드러내주었다"면서 "세계 전체로 보아 팬데믹은 가속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회의 후 이 기구의 코로나 19 특사인 데이비드 나바로 박사는 백신 개발과 관련, "세계 모든 사람을 위한 백신은 2년 반이 지나야 한다"고 말했다.

나바로 박사는 "올해 연말께 유력한 백신 후보가 있다하더라도 안전 및 효능 실험에 시간이 걸린다"며 "그런 뒤에도 세계의 모든 사람에게 돌아갈 만큼 대량으로 생산하고 그것을 접종 프로그램화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