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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테슬라, 전기차 배터리용 코발트 글렌코어에서 산다...코발트 가격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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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테슬라, 전기차 배터리용 코발트 글렌코어에서 산다...코발트 가격 뛰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공장 두 곳에서 사용할 코발트를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에서 연간 최대 6000t 구입하는 계약을 타결했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의 수요만 연간 12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글렌코어는 글로벌 배터리 업체에 코발트를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한 만큼 고점에 비해 3분의 1 이하로 내려간 코발트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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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뉴시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각) 테슬라가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코발트의 장래 공급 부족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글렌코어의 코발트를 사서 중국 상하이 공장(기가팩토리3)과 건립중인 독일 베를린 공장(기가팩토리4)에 쓸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글렌코어가 이번 계약으로 연간 최대 6000t의 코발트를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렌코어는 중앙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운영하는 광산에서 코발트를 채굴한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세계코발트 생산량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데 생산량의 20%가 아동 노동을 이용하는 불법 광산에서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NEF의 크와시 암포포 분석가는 지난 2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주당 1000~3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이는 연간 1200t의 코발트 수요를 낳는다"고 말했다.

    한국 LG화학과 중국 CATL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글렌코어는 앞서 지난 2월에 한국 배터리 업체인 삼성SDI에 최대 2만1000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보다 앞서 지난해는 SK이노베이션에 약 3만t, 중국 업체 GEM에 최소 6만1200t의 코발트를 공급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BMW는 글렌코어의 호주 뮤린 광산에서 직접 사들이는 데 합의했다.

    글렌코어가 배터리 업체들과 코발트 공급계약을 체결했지만 현재 공급은 충분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중국과 유럽 공장에서 생산을 늘리고 독일 폴크스바겐과 BMW가 전기차 출시를 늘리면 코발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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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발트 가격 추이. 사진=광물자원공사/런던금속거래소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지난 2018년 3월 t당 9만5000달러까지 오른 코발트 가격은 2년간 하락해 16일 현재 t당 2만9000달러에 거래됐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